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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외양과 달리,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의 세 남자vol 01. 와드 성수점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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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인터뷰’

디자이너를 선택하는 기준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도 더해보세요. 헤어 스타일은 기본, 독특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카카오헤어샵에서 만나 보세요.



왼쪽부터 이문권, 육동준, 안형규


 

 

세 분이 함께 와드를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이문권"

청담동 유명 매장의 스텝 생활부터 미용을 시작했어요. 청담동에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미용 업계의 권위적인 마인드 때문에 어느 순간 미용이라는 일이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카페에서 1년 정도 일하면서 쉬다가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친구들과 같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육동준"

저도 브랜드 헤어샵에서 실장까지 있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잠시 일을 그만두었는데, 문권씨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랑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을 줬고, 이 친구의 자신감 있는 모습에 확신이 들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안형규"

 저는 잡지나 광고 쪽 촬영 관련해서 헤어 스타일리스트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이태원 쪽에서 샵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제안받았을 때, 샵이 있는 동네, 매장 분위기나 함께 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다 같이 수염을 기르고 계시네요 (웃음)

육동준"

시작할 때부터, 다들 미리 맞춘 듯이 이미 턱수염을 기르고 있더라고요.(웃음)

이문권"

저희 입사 조건에 턱수염이 있는데요, 털 길이가 직경 2mm 이상 길러야만 같이 일할 수 있습니다.(웃음)


원장님 세 분 모두 개성 있는 
스타일만큼 취미도 남다를 것 같아요.

이문권"

저는 오토바이 타는 게 취미예요. 구닥다리에 매연이 많이 나는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바이크 모델을 좋아해요. 달리는 중에 멈출 것 같은 오토바이들 있잖아요 (웃음)
처음엔 할리 데이비슨을 타다가 이것도 타보고 저것도 타보니 취향이 계속 바뀌더라고요. 지금은 혼다 아프리카 트윈이라고 랠리에서 굉장히 유명했던 94년식 모델을 타고 있습니다.
 

빈티지한 오토바이라 소리가 많이 나죠?
 

이문권"

밖으로 시끄럽지는 않은데 제가 느끼는 소음이 너무 심해요. 여기서 덜거덕 거리고 저기서 덜거덕 거리고... 요즘 또 캠핑에 빠져 사는데 오토바이에 최소한의 짐만 실어서 돌아다녀요.
노지 캠핑을 좋아해서 일 끝나면 밤 11시에 바로 출발하기도 합니다. 헬리녹스나 스노우픽, MSR 등의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경량화돼있어서 편리하고 제품의 디자인 감성이 저랑 맞더라고요. 

육 원장님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세요?

육동준"

특별히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카페나 맛집을 찾아 다니는것을 좋아합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아메카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상.하의보다 신발, 안경, 모자와 같은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을 많이 모으는 편인 거 같아요.

육동준"

최근에는 안경에 관심이 커졌는데, 모스콧이나 타르트옵티컬, 백산과 같이 빈티지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을 좋아해요. 근데, 대부분 가격대가 너무 높게 형성돼있어 딱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웃음)

안 원장님은요?

안형규"

저도 빈티지한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차는 94년식 벤츠, 스쿠터는 125cc 람브레타를 타고 다녀요. 요즘엔 노란색 구형 포르셰가 너무 이뻐 보이더라고요.

스타일을 보면 안 원장님도 
패션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안형규"

어렸을 때는 굉장히 튀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입고 다녔는데, 군대에 다녀와서는 차분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에요. 예전에 이미 해볼 수 있는 스타일은 다 해봐서요 하하 … 중.고등학교 때부터 옷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꽃무늬 레깅스까지 입고 다녀본 적도 있어요. (웃음)

이문권"

안 원장님의 경우, 잡지나 광고의 헤어 스타일링을 프리랜서로 같이 겸하고 있는데, 여기 선반에 있는 잡지들이 직접 작업한 것들이에요.


빈티지라는 공통된 취향이 담긴
와드의 인테리어 컨셉이 궁금해요.

이문권"

매장 오픈할 때, 컨셉이 미국의 정비소(garage)를 생각했어요. 그렇다 보니 스탠리나 디월트 같은 브랜드의 공구함이나 관련 소품을 많이 가져다 놨어요. 미용 도구 선반도 정비소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고요.

샵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소품 하나씩 소개해주세요.

이문권"

미국 영화 보면 정비소(garage)에 꼭! 있는 아이템이 바로 맥심(MAXIM) 달력이더라고요. 제가 직접 국제 배송으로 주문해서 3달 만에 받은 달력이에요. 달력을 넘길 때마다, 저희만의 룰이 있는데 세 명이 함께 있을 때만 다음 장으로 넘겨요.(웃음)

육동준"

저는 입구에 있는 칸딘스키 전시 포스터인데, 인쇄물이 아니고 당시에 실제로 출력된 포스터라 비싼 가격에 구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지인 중에도 디자인이나 영화 쪽에 일하는 친구들이 와서 보면 감탄하고 갑니다.
 

안형규"

저는 현관에 있는 거울인데, 제가 처음 미용실을 오픈했을 때 구입한 거울이에요. 빈티지 거울을 찾던 중, 잠실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우연히 찾아 계속 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조명도 
굉장히 눈에 띄더라고요.

이문권"

오토바이 바퀴를 모티브로 제가 직접 도안을 그려서 제작한 조명이에요. 밑에 세계지도 카펫이 있는데, 돈을 많이 벌어서 유라시아 대륙을 오토바이 타고 횡단하는 게 꿈입니다. 요 스토리는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꼭 넣어주십시오

플레이리스트는 어떻게 선곡하나요?

이문권"

먼저 온 놈(?)이 플레이한 리스트가 하루 종일 돌아갑니다 (웃음)


점점 와드라는 공간이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스타일링은 주로 어떤 방향으로 하세요?

이문권"

모 아니면 도인 개성 있는 스타일을 좋아해요. 고객님이 원하시는 스타일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질감처리나 변형을 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주로 과감한 변신을 원하시는 남자 고객분들이 많이 오세요.

육동준"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집에서도 혼자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가예요. 고객님이 집에서 직접 스타일을 재현해보고 멋을 경험해 봐야 변화를 느끼고 다시 저를 찾아주시리라 생각해서요. 화려한 기교보다는 더 자세한 설명과 기본기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에요. 

안형규"

스타일리리스트 안형규와 와드 안형규는 최고를 만들어주자는 마음은 똑같지만, 집중하는 포인트가 다른 거 같아요. 촬영할 때는 저의 개성이 순간에 돋보이도록 만든다면, 와드 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최대한 맞추려고 해요. 주로 여성 고객분들이 많은데, 모델분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원하는 느낌을 잘 파악하는 것 같아요.


원장님들의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 때문에
와드의 고객도 다양할 것 같아요.
 

이문권"

오픈하고 저희 매장을 알릴 때, SNS에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먼저 유도했던 거 같아요. 저희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20대 중후반부터 30대, 40대까지 나이와 직업에 상관없이 정말 멋스러운 분들이 많이 찾아오셨어요.

육동준"

SNS를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기본적으로 본인만의 개성이 있으신 고객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와드’ 또는 ‘내’가 고객들에게 
어떤 공간 또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하세요?

안형규"

기술이나 실력보다, '안형규'라는 사람이 기억나서 또 만나러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원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와서 저와 같이 있는 시간을 부담 없이 편하게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요.

육동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도 좋지만, 저는 본질적으로 미용사이고 와드는 미용실이기 때문에 머리 잘하는 사람, 머리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이문권"

와드가 놀이터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초창기엔 제 지인들이 와서 아무 말 없이 와서 4~5시간씩 저 일하는 동안 지들끼리(?) 놀다가 가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손님이 많아져서 그렇진 않지만요 (웃음)

인터뷰할수록 세 원장님 모두 정도 많고 따뜻한 면도 많은 거 같아요. 

와드에 왔다가 들를 만한 주변 맛집이나 카페, 놀 거리 추천 부탁드려요.

이문권"

리커버리’라고 매장 근처에 새로 오픈한 곳인데, 운영하는 친구가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 코치에요. 그래서 커피 실력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육동준"

서울숲 쪽에 ‘라시트포’라는 안경샵이 있어요. 트렌디한 안경을 구경하기도 좋고 스타일리쉬 한분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다 보니 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에요. 지나가다 한 번씩 들러보는 편이에요.

안형규"

저는 커피보다 말차를 좋아하는데, 서울숲 주변에 ‘슈퍼말차’ 라는 카페를 추천합니다. 특이한 말차 종류가 많아서 즐겨 찾는 편이에요.

리커버리커피바 ㅣ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6가길 10

라시트포 ㅣ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4-1

슈퍼말차 성수 ㅣ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