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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걸쳐 변화해 온남자 머리 유행 살펴보기올백머리부터 샤기컷, 투블럭까지!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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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발 기술이 도입된 지,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스타일도 계속해서 변해왔는데요. 

남성 머리 전문 유투브 채널 <백년이발사>의 김진근 이발사님과 함께 요즘 스타일과 비교하면서,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우리나라 남자 스타일의 변천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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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단발령과 포마드🙎🏻‍♂️

 

1985년 단발령과 함께 상투를 잘라내면서, 서양식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도입되기 시작합니다.

양반이나, 재산이 있던 사람들은 짧은 머리를 정갈하게 뒤로 넘긴 서양식의 포마드 스타일을 하고 다녔지만, 평범한 백성들은 상투만 잘라내고 정리되지 않은, 일명 '싹둑머리'를 하고 다녔습니다.


옛날과 지금의 포마드 스타일은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는 정통 2:8 가르마로 포마드를 가지고 스타일링만 하는 방식이었다면, 요즘은 한쪽을 짧게 밀고 포마드로 스타일링을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왼쪽은 이전의 포마드 스타일 (2:8 가르마)

오른쪽은 현대 포마드 스타일 (하이앤 타이트)


ㅣ2:8 가르마의 변화, 올백머리💆🏻‍♂️

 

포마드로 스타일링한 2:8 가르마 스타일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바로 올백머리인데요. 요즘에 슬릭백 언더컷으로 알려진 슬릭백 스타일(Slick back) 입니다.

예전의 올백머리 스타일은 옆머리를 하얗게 밀지 않고 전체적으로 머리를 뒤로 넘긴 스타일이라면, 요즘의 슬릭백 스타일은 옆머리를 짧게 하고 윗머리만 뒤로 넘긴 스타일입니다.

영화 <밀정>을 보시다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독립 운동가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나를 꾸민다" 

당시 독립 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헤어 스타일을 보면 정말 멋도 있지만, 유행하는 남자 스타일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대,
리젠트 스타일의 유행👱🏻‍♂️

광복 이후, 1953년 6.25 전쟁이 끝나면서, 우리나라에 미국 문화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당시의 미국에서 유명했던 가수가 '엘비스 프레슬리' 입니다.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헤어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하는데, 바로 리젠트 스타일입니다.

리젠트는 앞머리는 높게 세워주고, 옆머리는 뒤로 넘겨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리젠트 스타일이랑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전의 리젠트 스타일은 앞머리를 제외하고 옆머리가 뒤로 향하였다면, 요즘 리젠트 스타일은 앞머리와 옆머리가 모두 앞쪽으로 방향이 쏠려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옆머리를 짧게 밀고 투블럭 스타일로 리젠트를 하기도 하지만, 정통은 뒤로 넘기는 스타일입니다.


ㅣ케네디 대통령의 맘보 스타일🕺

1950년대 후반, 케네디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또 다른 헤어 스타일이 유행합니다. 맘보 스타일 입니다.

헤어 스타일 이름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지만,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다음에 옆으로 방향을 주는 스타일을 얘기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헤어 스타일도 맘보 스타일 입니다.


1960년대,
히피문화와 장발머리🧝🏻‍♂️

 

60년대 미국에서 시작한 히피 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역시 장발머리가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히피는 사회적 통념을 부정하고 자연으로 회귀, 반전과 평화를 외치는 문화인데요. 당시 우리나라는 군사정권이었기 때문에, 저항과 자유를 상징하는 히피 문화는 받아들여질 수 없었습니다.

장발은 단속의 대상으로 길거리에서 강제로 이발을 하거나, 벌금 또는 구금까지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많은 남자가 유행을 따르기 위해 계속 머리를 길렀습니다.

ㅣ단발머리와 다른, 한국형 장발머리💇‍♂️

당시 남자들의 장발머리는 지금의 장발 스타일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옆머리를 귀가 덮일 정도로 기른 다음, 옆머리부터 뒷머리까지 머리의 끝부분이 둥글게 이어집니다.

머리 길이가 길기 때문에 평균 신장이 지금보다 작았던 당시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장발머리 유행은 1970년대까지 이어집니다.


1980년대,
유행이 없던 시절

 

70년대까지 유행하던 장발머리가 조금씩 짧아집니다. 귀를 깔끔하게 보이거나, 살짝만 덮고 뒷머리를 자연스럽게 기르는 자연머리옆머리와 뒷머리를 깔끔하게 밀어 올리는 상고머리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유행이라기보다, 많은 남자들이 자연스럽게 하던 헤어 스타일이 자연머리, 상고머리 였습니다. 그리고 군인, 학생들이 많이 하던 스포츠컷이 있었습니다.

왼쪽 위 자연머리, 왼쪽 아래 상고머리, 오른쪽 스포츠컷


1990년대,
남자들의 미용실 이용과
대중문화의 성장

 

90년대에는 이발소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남자들이 이발소가 아닌 미용실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 그리고 'HOT', '젝스키스'와 같은 1세대 아이돌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연예인의 헤어 스타일을 따라 합니다.

남자들이 이발소 대신 미용실을 이용하고,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헤어 스타일로 변화하면서 유니섹스풍으로 불리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합쳐진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개성 넘치는 2000년대,
샤기 스타일의 도입
 

짧은 머리부터 긴 머리까지 다양한 헤어 스타일이 등장합니다.

특히, 남자머리를 위한 다양한 미용실 기법이 도입되면서 등장하는 대표적인 헤어 스타일이 바로 샤기 스타일입니다.

도구를 활용하여 머리 끝부분을 날카롭고 뾰족하게 다듬는 스타일로 스타일링도 쉽고 머리숱도 많이 제거되기 때문에 유행이 되었습니다.

샤기 스타일과 함께 2000년대 중반에는 울프 스타일,  모히칸, 뱅스타일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스타일이 등장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왓이나 크롭이 모히칸 스타일에서 변형됐습니다.

2010년도에 들어오면 드디어, 지금까지도 많은 남자분들이 찾는 투블럭 스타일이 유행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헤어 스타일도 시대에 따라 유행이 바뀌고, 예전의 유행이었던 스타일이 최근에 변형돼서 다시 유행하는 모습을 보면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흥미로운 내용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백년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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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2탄